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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1-05-12 19:44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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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날리지(Corona+Knowledge)] <11>
“당신 경찰도 아니잖아. 어디서 유세야. 저리 안 비켜?”

11일 서울의 한 노래방. 방역담당 공무원인 A씨는 야간 단속 중 봉변을 당했다. 마스크를 미착용하고 열창을 이어가던 5명의 회사원을 발견한 뒤다. 문을 열고 들어가 “기본 방역수칙 위반으로 10만 원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고지했지만 돌아온 건 욕설이었다. “신분증을 제시해 달라”고 하자 위반자들은 “당신 수사권 없지?”라며 A씨를 밀쳤다. A씨와 동료 직원 1명으론 이들을 막기 어려웠다. 결국 그들은 유유히 자리에서 사라졌다. A씨는 씁쓸한 마음으로 노래방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파워볼게임


평일 오후 10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청계천 삼일교 밑 돌계단에서 시민 30여 명이 앉아 술을 마시고 있다. 서울시 조례에 따라 청계천에서는 음주가 금지돼 있지만 이날 오후 10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현장 순찰에서 300명 넘는 시민이 술을 마시다 안전요원의 계도를 받았다.
신규 확진자가 400~600명대를 오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단속강화 방침을 밝혔지만 정작 일선 현장은 그야말로 ‘카오스’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백신, 확진자, 선별진료소 등 다양한 업무가 폭증했다. 이 와중에 단속까지 해야 하지만 인력이 없는 것이다. 공무원들이 어렵게 현장에 나서 적발을 해도 과태료 부과에 순순히 응하는 경우는 드물다.

인구 30만 명이 넘는 충남 A시에는 6000여 개의 식당, 술집이 있다. 하지만 주 1회 경찰과 합동단속을 펼치는 날을 제외하면 시청 행정직 2명이 단속 업무를 전담한다. A시 방역담당 팀장은 “확진자 관리, 백신 접종, 선별진료소 등 각지에 차출되다보니 단속에 집중할 인력이 없다”며 “민원이나 신고가 들어오는 건에 대해 대응하는 것 이상의 단속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 술집의 영업제한이 시작된 오후 11시경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인근에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다. 마스크를 벗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도 간간이 보인다.
식당과 술집의 영업이 끝나는 오후 10시 각종 공원에 인파가 몰리는 서울 B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인력 부족에 현장 단속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B구의 방역담당 관계자는 “중앙 정부가 ‘강력 단속’을 예고해도 제대로 된 지침이나 인력지원을 해 준 적이 없다”며 “사실상 정부가 지자체에 단속 업무를 떠넘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3월부터 4월 3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일일 방역위반 행정조치는 평균 3.9건에 그쳤다. 지자체 한 곳당 하루 4건 정도 방역수칙 위반을 적발했다는 뜻이다. 특히 울산은 하루 0.2건, 광주는 0.4건에 그쳤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사실상 정부와 지자체가 방역지침 관리에 손을 놓고 있는 셈”이라며 “백신 고위험군 접종이 끝날 때까지 방역으로 버텨야 하는데,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 정부도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 자영업자 반발에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이 어려운 가운데, 5인 이상 모임금지 등에 대한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단순하게 힘으로 누르는 건 가장 쉬운 방역이다. 하지만 자영업자의 고통이 너무 길고, 경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적극적으로 나서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유근형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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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일러스트. /뉴시스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깔게 하고, 금융당국 및 수사기관 직원을 사칭해 돈을 받아 가로채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늘고 있다.

1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40대인 A씨는 지난달 국제전화 번호로 ‘의료기기 49만9600원 결제 승인, 본인이 아닐 시 소비자원에 신고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문자에 적힌 국내 전화번호로 통화를 했다. 전화를 받은 상대방은 자신을 사이버수사대 경찰관이라며 “피해를 막으려면 특정 앱을 설치하라”고 했다.

이 앱을 설치한 이후 금융감독원 과장, 대검찰청 검사 등을 사칭한 이들이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돈세탁 통장이 개설돼 구속 수사를 하겠다”며 대출 후 일련번호를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로 현금을 찾아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했다. 이에 속은 A씨는 총 7회에 걸쳐 3억여원을 현금으로 이들에게 전달했고, 뒤늦게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보이스피싱 일당이 설치하라고 한 앱은 A씨의 휴대전화로 거는 전화를 중간에서 가로채는 원격조종 앱으로 드러났다.

비슷한 시기에 저금리 대출로 바꿔준다는 말에 속아 악성 앱을 깔고 기존 대출금 상환 등 명목으로 8000만원을 건넸다가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뜯겼다는 신고도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같은 악성 앱이 깔리면 진짜 금융감독원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연결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금융범죄 피해를 들먹이며 출처가 불분명한 앱을 설치하라고 하면 속지 말고, 반드시 다른 사람 전화기로 관련 금융회사나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역에서 최근 2년간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 2500여건 중 악성 앱 설치 유도 수법에 속아 피해를 본 비율이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식 기자 jsw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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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여행을 떠나는 마이클 로페즈 알레그리아, 마크 패시, 래리 코너, 에이탄 스티베(왼쪽부터) [엑시엄 스페이스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우주관광’을 목적으로 순수 민간인으로만 구성된 우주선이 내년 1월 발사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를 민간에 개방하기로 발표한 뒤 첫 사례로, 승무원 모두 민간인으로 구성된 그야말로 우주관광이다. 왕복 표 한 장 값만 5500만 달러(약 618억원)에 달한다.

미국의 우주 관광 스타트업 엑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는 10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1월 전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민간 우주인을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항공우주국은 2019년 6월 7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민간에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우주 개발업체 비글로우 스페이스(Bigelow Space Operations, BSO) 등 각종 민간기업이 우주 체류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지만, 스타트업 엑시엄 스페이스가 첫 우주관광시대를 연 기업이 됐다.

엑시엄 스페이스는 지난 1월 우주관광을 떠나는 민간인 3명을 공개했다. 미국 기업가 래리 코너(Larry Connor), 캐나다 투자사업가 마크 패시(Mark Pathy),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 출신을 투자사업가인 에이탄 스티베(Eytan Stibbe)다. 우주관광을 안내할 비행사는 액시엄스페이스 부사장이자 전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였던 마이클 로페즈 알레그리아다.


[엑시엄 스페이스 트위터 캡처]


이들은 약 10일간 우주에 머물게 된다. NASA의 ISS 프로그램 매니저 출신인 마이클 서프레디니 엑시옴 대표는 “적어도 8일 동안은 ISS에서 생활하면서 지구 전망을 충분히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SS는 약 400㎞ 고도의 지구 저궤도에서 매일 지구 주변을 15.7바퀴씩 돈다.파워볼사이트

여행에 앞서 약 15주 간의 교육도 진행된다. NASA의 유인 임무를 총괄하는 휴스턴우주센터에서 ISS와 크루 드래건 시스템을 익히는 등 본격적인 우주인 훈련이 진행된다. 훈련을 완료한 뒤 ISS까지 이동기간인 왕복 2일을 포함해 총 10일간 우주여행을 떠나게 된다. ISS에서는 8일간 머문다.

관광목적으로 개인적 시간도 보내지만 더불어 과학 연구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메이요 클리닉, 캐나다 몬트리얼 어린이 병원, 캐나다 우주국 등과 함께 진행하는 과학 연구 프로젝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NASA는 이들이 지구로 복귀할 때 과학 시료 반환 등을 요청했으며, 이를 위해 액시옴 스페이스에 169만 달러를 지불했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향후 연간 2회 민간인의 ISS 관광을 이어갈 계획이며, NASA의 승인에 따라 2024년까지 ISS에 우주 여행객을 위한 상업용 거주 모듈을 설치해 운영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총 7명의 민간인이 ISS에서 간 적이 있지만, ISS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관광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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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수 10배 넘는 백신 확보한 캐나다
브라질·슬로바키아는 中·러 백신 도입
낮은 접종률 조바심 난 독일은 '역주행'

영국 기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희귀 혈전’ 논란을 빚은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백신 빈부(貧富)’를 가르는 잣대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AZ가 아니어도 ‘믿는 구석’이 있는 나라들 사이에서 AZ 백신 접종 중단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슬로바키아 보건부는 11일(현지시간) AZ 백신의 1회차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나라 의약품 규제기관은 지난주 47세 여성의 사망이 AZ 백신과 기저질환이 맞물린 결과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주자나 엘리아소바 보건부 대변인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문제 해결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브라질 일부 지역은 당분간 임신부에게 AZ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 브라질 식약위생관리국은 이날 낸 성명에서 “리우데자네이루에 사는 임신부가 AZ 백신을 맞은 뒤 숨졌다는 보고를 받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시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임신부 대상 AZ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州)도 이날 “심각한 혈전증 위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는 만큼 AZ 접종을 멈추는 게 온당하다”며 AZ 백신 1차 접종 중단을 선언했다. 북유럽 노르웨이의 보건 자문기구는 혈전증 우려가 제기된 AZ 백신을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에서 제외하라고 최근 권고했다. AZ 백신 중단이 사실상 대세인 셈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대안’이다. 굳이 위험을 감수해 가며 AZ 백신을 고집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다른 백신이 넉넉한 편이다. 캐나다는 이미 전체 인구가 10번씩 접종해도 될 만큼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브라질도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대량 구입했다. 슬로바키아는 이미 확보한 화이자ㆍ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에 더해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 ‘스푸트니크V’도 곧 도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독일은 예외다. AZ 백신 접종을 전(全) 연령대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6일 “AZ 백신을 60세 이상에게만 접종한다는 기존 결정을 취소한다”며 “현재 AZ 백신 접종 간격인 12주를 단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대세를 거스르는 ‘역주행’인데, 형편 때문은 아니다. 로이터통신은 “독일의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이미 3차 대유행의 타격을 받은 상태”라고 해석했다. 현재 백신 접종 속도로는 ‘정상화’까지 너무 멀다고 판단했으리라는 것이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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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시장에 본격 뛰어든 위메이드가 창사 이래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매출 760억원, 영업이익 275억원, 당기순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755%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 ‘미르4’가 미증유의 성과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4는 1분기에 총 456억원을 벌어들였다. 전체 매출의 60%에 달하는 비중이다. 미르4는 대만, 일보 등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버전의 경우 가상화폐 ‘위믹스’를 기반으로 서비스된다.

위메이드는 라이선스 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롱화그룹과 ‘미르의 전설2’ 현지 서비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것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2’ PC클라이언트 서비스와 사설 서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전 조이맥스)는 1분기 매출액 약 102억원, 영업이익 약 4억원, 당기순이익 약 5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013년 이후 약 8년 만에 분기 흑자전환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이번 1분기는 지난해 약속 드린 대로 위메이드 창사 이래 최고의 성과를 올리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위메이드가 진행중인 미래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메타버스(게임)와 가상자산 회사로 진화해,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실시간파워볼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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