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파워볼,파워볼실시간,실시간파워볼,1.97배당,파워볼전용사이트,파워볼게임사이트,홀짝게임,파워볼게임,파워볼엔트리,파워사다리,동행복권파워볼,하나파워볼,엔트리파워볼,파워볼사이트,키노사다리,키노사이트,엔트리사이트,파워볼하는법,파워볼분석,파워볼사다리,파워볼,나눔로또파워볼,네임드파워볼,앤트리파워볼,파워볼재테크,파워볼중계,연금복권당첨번호,라이브스코어,스포츠토토,토토사이트,네임드사이트,파워볼결과,돈버는사이트,엔트리게임,파워볼픽스터,사다리게임,파워볼픽,파워볼당첨번호,파워볼구매대행,파워볼게임실시간,파워볼패턴,실시간파워볼게임,파워볼그림,자이로볼,파워볼유출,베트맨토토,배트맨토토,연금복권,나눔로또,파워볼대중소,파워볼예측,파워볼양방,파워볼게임하는법,파워볼게임사이트,하나볼온라인,파워볼메이저사이트,파워볼무료픽,파워볼놀이터,파워볼사이트추천,파워볼주소,암호화폐,암호화폐거래소,비트코인,비트코인거래소,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도지코인,이더리움,이더리움클래식,퀀텀,리플,이오스,비트코인캐시,비트토렌트,에이다,코모도,네오,비체인,비트코인골드,리스크,던프로토콜,그로스톨코인,라이트코인,스트라티스,메탈,트론,오미세고,온톨로지,체인링크,세럼,메디블록,스팀,스토리지,넴,펀디엑스,모스코인,쎄타토큰,밀크,스텔라루멘,칠리즈,비트모인에스브이,아크,마로,마워렛저,디센트럴랜드,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폴카닷,스테이터스네이트워크토큰,웨이브,시아코인,시빅,테조스,스트,이크,스와이프,아더,크립토닷컴체인,코스모스,메타디움,알트코인,쎄타퓨엘,가스,디카르고,베이직어텐션토큰,플로우,코박토큰,엠블,메인프레임,캐리프로토콜,톤,플레이댑,센티넬프로토콜,하이브,페이코인,보라,앵커,오브스,무비블록,질리카,아이오에스티,스택스,엑,인피니티,아인스타이늄,썸싱,스팀달러,엔진코인,디마켓,카이버네트워크,스톰엑스,골렘,제로엑스,어거,샌드박스,카바,옵저버,헤데라해시그래프,저스트,몰리매쓰,픽셀,에브리피디아,리퍼리움,아이콘,트웰브쉽스,온톨로지가스,람다,썬더토큰,룸네트워크,알파쿼크,휴먼스케이프,피르마체인,아하토큰,이그니스,아이오타,에스티피,엔도르,쿼크체인,엘프,퀴즈톡,헌트,아르고,애드엑스,왁스,솔브케어,엘비왈아이크레딧
파워볼사다리

파워볼하는법 앤트리파워볼 파워볼사이트추천 홈페이지 갓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0-12-05 16:52 조회255회 댓글0건

본문


st1.gif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탈진실의 시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과 관련한 자료 444건을 감사원 감사를 받기 직전 삭제하고, 그 이유에 대해 “내가 신내림을 받은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이 4일 구속됐다. 그러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신내림 서기관이 구속됐으니, 이제 그에게 내린 ‘신’의 정체를 밝히면 된다”며 “청와대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일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4일 밤 페이스북에 이 ‘신내림 서기관’이 구속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링크한 뒤 “원전 비리 사건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썼다. 진 전 교수는 “원전 1, 2년 가동 가능하면 좀 기다렸다가 폐쇄하면 그만이지, 각하 말씀 한 마디에 이게 무슨 난리인가”라며 “이 정권 사람들, 이해를 못 하겠다”고 꼬집었다. “여기가 수령님의 교시대로 움직이는 북한 사회냐”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서 “상관의 부당한 명령을 감히 거부할 수 없는 구조가 남아 있는 한 그 사회는 민주주의라고 할 수 없다”며 “시킨 놈들은 영화(榮華)를 누리고, 그 대가는 아랫사람들이 목숨으로 치르게 된다”고 비판했다. 또 “그런 사회는 제 일만 묵묵히 하는 사람들은 배제되고, 상관의 지시라면 범죄라도 저지를 준비가 된 기회주의자들의 온상으로 변한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 2일 산업부 원전정책국의 A국장과 B과장, C서기관 등 3명에 대해 방실침입과 감사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 가운데 A국장과 C서기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감사원이 산업부 PC를 압수하기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1일 PC 속의 원전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았다. A국장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양재천 산책을 함께 다닐 정도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양재천 국장’으로 불려왔다. C서기관은 자료 444건을 직접 삭제한 인물로, 감사원과 검찰이 ‘감사원 감사를 어떻게 알고 자료를 삭제했느냐’고 추궁하자 “윗선은 없다. 나도 내가 신내림을 받은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B과장은 백 전 장관에게 월성 1호기를 곧바로 폐쇄하지 않고 2018년 4월까지는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가 “너 죽을래”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 전 교수는 “아무튼 신내림 서기관이 구속됐으니, 이제 그에게 내린 ‘신’의 정체를 밝히면 된다. 청와대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일 것”이라며 ‘윗선’으로 청와대를 지목했다. 그는 “그런 짓 해도 뒷배가 되어줄 사람이니, (C서기관이) ‘신이 내렸느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버틴 거겠다”고 해석했다. 또 “혼자 있으면 영(靈)빨도 끊어지지 않겠느냐”며 C서기관이 구속됐으니 윗선에 관해 입을 열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김경필 기자 pil@chosun.com]
코로나로 '김장 품앗이'는 언감생심... 이웃들이 현관에 배추를 쌓아 두고 갔다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오창경 기자]

시골 사람들의 김장 스케일은 상상을 넘어선다. 100포기는 그냥 기본이고, 요즘엔 많이 줄어서 평균 200포기 정도는 한다. 웬만한 시골 농가에는 저온창고가 있기 때문에 1년 내내 먹을 김치를 저장할 수 있다. 대가족이 살았던 시대의 습관이 남아 있기도 하고 도시에 나가 있는 자식들과 형제들까지 챙기다 보니 김장을 할 때면 마을 단위로 하게 된다.

"이제는 힘이 들어서 못혀. 내년에는 나도 우리 식구들 먹을 꺼만 한다니께." 이렇게 말하면서도 매년 배추 심을 때가 되면 몇 백 포기를 심고 그 배추로 김장을 다 하면서도 못하겠다고 엄살을 부리는 게 시골 사람들이다.

얼치기 시골 사람인 나는 그런 엄살쟁이 시골 아줌마들이 한 통씩 퍼주는 김장 김치를 먹고 살았다. 엄살쟁이들을 능가하는 얌체 아줌마다. 나름, 내 몸통보다 큰 고무통에 절여 놓은 배추를 씻어주고 거들어준 대가로 정당하게 받은 김치다.


▲ 다듬어 놓은 배추 여기까지는 사진을 찍는 여유를 부릴 수가 있었다.
ⓒ 오창경


김장은 배추를 절이고 씻는 일이 가장 힘들다. 노하우가 집약된 노동이다. 평생 몸으로 하는 농사일로 뼈마디와 근육이 상한 시골 여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일이 '힘을 쓰는 일'이다. 김장을 하는 집에서 나는 주로 그런 '힘을 쓰는 일'에 앞장선다.

일을 요령이 없이 힘으로만 한다고 핀잔을 들어도 무거운 것을 겁 없이 들어주는 나를 동네 지인들은 꼭 부른다. 그렇게 남의 초빙 반, 나의 사심 반으로 지인의 집에서 하는 김장을 얻어먹기만 해도 충분했다.

그러니 김장에 관한 한 귀동냥으로 듣고 본 것만 많은 어설픈 이론가인 셈이다. 실제로는 10포기 이상은 혼자 해본 적이 없으면서도 김장에 관한 한 한소리를 할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올해는 시골 인심도 판도가 달라졌다. 이게 다 코로나 때문이었다.

올해는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았다

방송에서 김장 발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발표되자 우리 동네 사람들이 이웃집도 부르지 않고 식구들끼리 김장을 했다. 비밀 작전을 수행하듯 소문도 없이 김장을 후딱 해치워버렸다는 집들이 속출했다. 시골 동네의 여자 돌쇠같이 김장의 허드렛일 담당이었던 나를 부르는 집들이 한 집도 없었다. 아니 부르지 못했다고 했다.

배추 한 포기 사다놓지 않고 올해도 얌체 김장을 얻어먹을 생각이었던 나는 올해 겉절이 한 접시 못 얻어먹을 위기에 처했다. 대신 우리 집 현관 앞에는 배추가 쌓였다. 이웃들이 나를 배려해 김장을 하고 남은 배추를 가져다준 것이다.

어디에서 듣고 본 것만 많은 나는 과감하게 혼자 하는 김장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 절여서 씻어놓은 배추 올해는 김장을 하는 과정조차 사진을 찍지 못했다. 이것은 작년에 지인의 집에서 배추 씻기의 과정에 참여해 내가 씻어놓은 배추. 다행히 휴대폰에 남아 있는 사진이 있었다.
ⓒ 오창경


'배추 밑동에만 칼집을 넣고 양손으로 쫙 찢듯이 배추를 쪼개야, 절인 배추를 씻을 때 배춧잎이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어디에서 들은 소리대로 배추를 다듬고 쪼개기 시작했다. 배추는 대략 70포기 정도 되는 것 같았다. 배추를 쪼개 놓았을 때까지는 나는 홀로 하는 첫 김장 도전에 으쓱하는 마음이 들었다. 남들처럼 맛있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 순서는 소금물에 적셔 놓은 배추를 큰 통에 가지런히 놓으면서 소금을 켜켜이 뿌려가며 배추를 절이는 일이었다. 여기부터가 어디서 본 것만 있는 과정이라 소금의 염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는 난제에 부딪혔다.
동행복권파워볼
"그냥 짭짜름하게 하믄 되는 겨. 우덜도 그냥 그렇게 가늠으로 하지 별 비법이 있간디..."

전화로 물어본 대답이 이랬다. 대략 난감이었다. 동네 돌쇠로 배추를 절일 때 간을 볼 생각을 하지 않은 건 내 평생 김장을 직접 할 일은 없을 것 같아서였다. 코로나가 나를 배추를 절이게 할 줄은 몰랐다. 어쨌든 배추는 절였다. 내 입맛으로 짭짜름하게...

배추가 절여지는 대략 12시간은 쪽파와 갓, 무채 등의 부재료를 다듬고 준비하는 시간이다. 고춧가루와 젓갈류, 다진 마늘 등의 양념류는 미리 며칠 전에 준비를 해놓아야 한다. 이론은 이렇지만 코로나 때문에 졸속으로 김장을 하는 나는, 전날 후딱 장을 봐서 재료를 준비했다. 재료 준비는 거의 끝냈지만 문제는 배추의 양에 알맞은 양념의 양을 도저히 가늠을 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우리는 배추 삼백 포기를 절이면 이 다라이로 양념을 이만큼만 하면 되는디... 다른 집들은 어떻게 허는지 모르니께."

모르겠다, 모르겠다, 도통 모르겠다

동네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그들만의 수치화된 방식으로 말해줄 뿐 표준화된 레시피를 기대할 수가 없었다. 내 식대로, 주먹구구로 내가 좋아하는 양념은 많이 넣고 싫어하는 재료는 적게 넣는 식으로 양념을 만들기로 했다. 절여지고 있는 배추와 양념의 양을 눈대중으로 가늠하고 머릿속으로는 배추 한 쪽당 들어가는 양념의 양을 계산을 했다.

"김장은 오래 두고 먹어야 하니께 무조건 짭짜름허고 묽으름허게 간을 해야 한당게. 지금 간이 딱 맞으면 봄이 되면 맛이 없어서 못 먹는겨. 배추에 양념이 잘 묻게 하려면 묽으름해야 허고."

작년 어느 집 김장을 할 때 이런 소리를 들은 기억이 났다. 하지만 그 '짭짜름한 간'의 기준을 알 수가 없었다. 남의 집에서 얻어먹었던 김장은 다 맛이 있었는데 막상 나의 김장에서는 네 맛도 내 맛도 나지 않는 것 같아서 불안했다. 이 시국에 누군가를 불러서 간을 봐달라고 부르는 것은 민폐인지라 혼자 속만 태웠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정신노동의 단계라 앞으로 다가올 무지막지한 육체노동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지 계산하지 못했다. 혼자 하는 첫 김장에 내심 뿌듯하고 도시에 사는 지인들에게 인심을 쓸 요량까지 하며 즐거운 마음뿐이었다.

배추가 절여진 건지, 내가 절여진 건지


▲ 절인 배추 씻기 배추를 잘 씻기 위해서는 수압이 센 물과 3단계로 씻는 과정이 필요하다
ⓒ 오창경


다음 날, 새벽잠을 설쳐가며 일어나 전날 절여놓은 배추를 씻는 데 돌입했다. 여자 돌쇠 체력을 자부했던 내 체력은 70포기의 배추를 씻는 동안 바닥을 보였다. 3명이 씻던 배추를 혼자서 씻자니 3배의 체력이 필요한 것을 계산하지 못한 것이었다.

겨우 배추를 씻고 나자 허리가 끊어질 듯한 극심한 통증이 밀려왔다. 따뜻한 아랫목에 허리를 지지며 눕고 싶은 마음만 간절했다. 하지만 혼자 하는 첫 김장의 마지막 고지이며 하이라이트인 양념 넣기의 과정이 남아 있었다.

주방 바닥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배추에 양념 속을 넣기 시작했다. 산더미처럼 쌓아 놓은 절인 배추는 양념을 넣어도 넣어도 줄지 않는 것 같았다. 양쪽 어깨에 쌓이는 극심한 통증에 짜증도 두 배였다.

배추가 70 포기이면 네 쪽이나 두 쪽으로 잘라내면 평균으로 따져도 200여 번 이상의 손길이 가야 김장이 끝난다. 아침에 시작한 김장은 점심도 먹지 못하고 저녁 무렵에서야 끝이 났다. 김장의 전 과정을 혼자서 한 것은 처음이었다.

어디서 본 건 있는 실력으로 호기롭게 대든 나의 첫 김장은 극심한 허리와 어깨 통증의 기억으로만 남았다. 나의 첫 김장의 맛은 나도 모른다. 혼자서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하다 보니 맛에 대한 변별력을 잃었다. 김장을 한 지 3일이 지났지만 나의 첫 김장 맛은 '모르겠다'이다.
[경향신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논객’으로서 해야 할 일 강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57)는 자신을 아직도 ‘논객’이라고 표현한다. 최근 그가 쓴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에서도 특정 세력과 진영을 위해 싸우지 않는다는 평소의 지론을 견지하며 논객으로서의 사명감에 대해 언급했다.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던 인터넷 보급 초창기, 저마다 논객을 자처하던 이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시사평론가나 시사 유튜버 등의 이름을 달고 변신한 것과는 대비된다. 글을 주된 무기로 활용해 때로 신랄한 비판의 칼날에 자신이 역습을 당하면서도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까는 태도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그의 비판은 현 정부와 민주당에 집중됐다. 12월 1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모두까기’로 유명한 그가 왜 ‘선택과 집중’에 나섰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2월 1일 자택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우철훈 선임기자


-유튜브 시대에 ‘논객’이란 표현은 좀 올드한 느낌도 난다.

“논객이 사라진 건 유튜브로 대표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글이 이성적으로 3인칭 위치에서 쓰는 거라면 말은 1·2인칭 관계에서 사교성을 바탕으로 한 대화 아닌가. 사실 유튜브는 보는 사람이 좋아하는 말만 해주면 된다. 그런데 그건 내 취향도 아니고, 더 나아가서 이런 현상 때문에 가상과 현실이, 사실과 허구가, 진지한 사실과 엔터테인먼트가 중첩되는 일종의 착란증이 일어나고 있다는 문제의식도 있다. 나에게는 말보다는 글로 쓰는 전통적인 접근법이 더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출판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으니 그만큼 ‘말발’도 덜 먹히고 수입도 줄지 않나.

“이번 신간이 지금까지 1만2000부 정도 나간 것으로 안다. 물론 요즘 추세에 비추면 적지 않은 수치지만 과거 내놓기만 하면 1만부는 기본으로 깔고 시작하던 때와는 달라졌다. 그래도 들어오는 수익 전체로 보면 오히려 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책은 몰락했어도 글을 바탕으로 하는 강연료가 더 높아졌다. 한 번에 1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도 받으니까.”

-강연 때문인지 전문 방송인처럼 나서서 돈 잘 번다는 얘기도 있더라.

“내가 어디 소속사가 있다는 얘기는, 3년쯤 전에 내 이름 빌려 홍보하겠다는 업체가 있길래 강연 두세 번 물어다준 것뿐이다. 내가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소속사가 왜 있겠나(웃음). 다만 강연이 쉬운 점이 있긴 한데, 나는 책을 쓸 때도 구어체로 쓰고 다양한 시각자료를 같이 넣으니까 강연에서도 그대로 자료를 보여주면서 말하면 돼서 둘 사이의 간극이 크지 않아 편하긴 하다. 조국 사태 이후 교수직 그만둔 것은 나름의 ‘청야전술’이다. 들판을 비워버리는 것처럼 나를 공격할 요소를 아예 없애버린 셈이다.”

-강연으로든, 방송으로든 돈을 벌어들인다는 비판 역시 주로 언급하는 진보의 위선이란 주제와 얽힌다.

“조국 전 장관이 그 대표적인 사례 아닌가. 강남 사는 사람들보다 더 심하게 투자할 것 다 하고 살면서 의식으로는 자신이 사회주의자라느니, 자신의 정치는 앙가주망(지식인의 사회참여)이라느니. 그 위선은 결국 정권이 바뀌면 몇만개에 달하는 공직 일자리가 좌우되는 거대한 이권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학자적 양심 운운하던 지식인들부터 친문세력 팬덤의 핵심까지 일단 자신의 손에 들어온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똘똘 뭉쳐 있지 않나.”

-그런데 기득권을 지키려는 행태야 진보든, 보수든 공통적인 것 아닌가.

“부패는 다들 했어도 이번 정부에선 양상이 다르다. 과거에는 권력층도 반성하고, 사과하고 감옥에 갔다. 노태우 때는 박철언 보냈고, 김영삼 때는 아들 김현철, 김대중 때는 세 아들 다 들어갔다. 하다못해 이명박 때도 형 이상득이 들어갔다. 그런데 지금은 잘못해도 들어가지 못하는 새로운 상황이다. 지금 정권을 잡은 586 운동권은 자유민주주의를 부르주아 사상이라고 경원시하고 민중민주주의만 진짜 민주주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다원성을 인정하지 않으니 대화와 논쟁을 거쳐 타협하고 공동의 합의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대신 적군과 아군만 구별해서 ‘나는 선이야’라고 강제하는 것이 승리라고 생각하는 거다.”
파워볼실시간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현 정부에 대해 어느 정도는 우호적이기도 했다. 이런 비판을 통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보나.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 외부에서의 큰 충격, 그러니까 선거 패배 같은 요인이 아니면. 그동안 해왔던 얘기도 민주당이 망하게 하려는 게 아니라 되돌아오게 하려고 한 비판이었다. 보수세력도 지금처럼 형편없는 상태로 프레임에 말려들어가 견제를 못 하는 대신 ‘최선의 비판은 대안’이라는 자세로 혁신하면 서로 더 잘 되는 경쟁이 벌어지고 그게 바로 진보다. 그런데 민주당부터 당의 혁신이 불가능하게 다 장악되어 있고 이런 권위주의가 팬덤정치와 착종돼 있으니 자정되기란 어렵다고 본다.”

-위기에 대한 경고일 수도 있지만 자칫하면 스스로 비판하고 있는 음모론적 논지로 연결될 위험도 있다.

“위험을 과장할 필요는 없다. 시스템이 막아주고 있으니까. 극단적인 사태까진 안 가겠지만 한편으로는 연성독재의 형태로 법과 절차를 무력화하는 시도와 위협에는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집권세력이 자신들만 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법 위에 서서 자의적인 지배를 해 나가는 소프트 파시즘의 기미가 엿보인다. 이 정권이 유지하고 있는 틀에 같이 들어가서 싸우면 말려버리고 만다. 틀 바깥에서 전체 프레임의 모습과 모순되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 나 같은 논객의 일이다.”

-한때 절친이었던 조국 교수를 비롯해 유시민 이사장 등 친문 인사들과의 사이는 완전히 단절된 건가.

“사실 조국 사태 벌어지던 초기에 이미 끝났다. 처음엔 나도 조국이 청문회 들어갈 때 격려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청문회 날 가짜라는 게 얼굴에 딱 보이더라. 그런 사람을 옹호하는 유시민 이사장에 대해서도 ‘미쳤다’고 했고. 이젠 그쪽과는 완전히 사이가 끝난 거지.”

-진영논리가 더 강해져 싸우기가 어렵다고 했는데 같은 입장에 설 인물들이 있긴 한가. 있다면 같이 다른 방식으로 정치영역에 발을 들일 생각도 있는지.

“지성계가 무너졌다고 느끼고 있다. 예전에는 같은 가치관을 지향했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좀비처럼 돼 있더라. 그래도 이전 책을 같이 쓴 권경애 변호사, 김경율 회계사, 서민 교수 같은 분들도 있고, 최근 들어 최장집 교수나 홍세화 선생 같은 분들도 이 정부를 비판하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이야기가 슬슬 먹히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할 계획은 아직 없고, 당적이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만약 입당한다고 해도 정의당보다 더 좌파적인 당으로 가겠지.”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젊은 피들의 활약에 힘 입은 KT가 리그 5연승을 내달렸다.



부산 KT는 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86-77로 승리했다.



◆ 1쿼터 : 부산 KT 20 - 21 울산 현대모비스



KT는 '허훈-김영환-양홍석-김현민-브라운'이 선발 출격했고,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전준범-기승호-함지훈-롱'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1쿼터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양 팀은 공격을 빠르게 가져갔다. KT는 선발 전원이 모두 득점을 신고했고, 현대모비스는 롱과 함지훈, 서명진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1쿼터 3분 30초를 남겨두고 12-12, 롱과 브라운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2분여 후엔 KT의 새 식구 알렉산더가 코트를 밟았다. 알렉산더는 몸이 풀리지 않은 듯 들어오자마자 롱을 따라가지 못하며 실점했지만, 이내 기승호의 공격을 막아내며 공식 기록을 작성했다.



스틸에 성공한 김영환이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18-16, 현대모비스는 김민구가 외곽에서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허훈과 함지훈이 2점씩 더하면서 20-21, KT가 근소한 리드를 내준 채 1쿼터가 마무리됐다.



◆ 2쿼터 : 부산 KT 37 - 39 울산 현대모비스



2쿼터 첫 득점은 최진수의 손끝에서 나왔다. 김민구의 패스를 받은 최진수는 3점 라인 밖에서 림을 조준했다.



2쿼터 2분여가 흐른 뒤엔 신인 박지원이 첫선을 보였다. 페인트 존에서 볼을 소유한 박지원은 외곽에 있던 브라운에게 볼을 건넸고, 브라운은 김영환에게 패스. 김영환의 3점슛은 정확했다.



현대모비스는 김민구가 3점포를 터뜨렸고, 장재석도 손을 보탰지만, KT에 동점을 허용했다. 김민욱과 김영환이 4점을 모으면서 29-29, 두 팀의 점수 차가 없어졌다. 2쿼터 초반 27-22까지 앞섰던 현대모비스는 골 밑에서 빈틈을 보이며 브라운에게 역전 득점을 내줬다.



박지원이 골 밑을 파고들며 33-29, 현대모비스는 롱이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며 8점을 쓸어 담았다. 함지훈도 2점을 추가, 그사이 KT는 허훈과 양홍석의 각 2점에 묶이며 37-39로 리드를 뺏겼다.



◆ 3쿼터 : 부산 KT 57 - 53 울산 현대모비스



박준영의 득점으로 출발한 3쿼터. 외곽슛을 꽂은 허훈은 롱의 턴오버를 틈타 볼을 가로챘고, 박준영의 속공 득점까지 도왔다. 브라운은 롱을 상대로 골 밑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내 브라운이 4번째 파울을 지적당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의 자유투와 김민구의 점퍼로 격차를 줄였다.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 3쿼터 중반. 알렉산더가 자유투로 KBL 첫 득점을 올렸지만, KT는 더 달아나지 못했다. 함지훈과 서명진, 기승호에게 차례로 실점했다.



3쿼터 2분여를 남겨두고는 다시 KT가 한 발 도망갔다. 김영환이 내외곽에서 5점을 몰아쳤고, 박준영은 빠른 공격으로 힘을 실었다. 현대모비스는 자키넌 간트로부터 볼을 받은 기승호가 3점슛을 넣었지만, 3쿼터 종료 직전 박지원에게 2점을 헌납했다. 결과로 57-53, KT가 4점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 4쿼터 : 부산 KT 86 - 77 울산 현대모비스



4쿼터의 막이 오르자 서명진과 브라운이 3점슛을 주고받았다. 리바운드를 걷어낸 간트는 4점을 더하며 60-60,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허훈이 곧바로 자유투 3구를 얻어냈고, 모두 림에 집어넣었다. 골 밑으로 달려들어 간 브라운도 공격력을 뽐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서명진이 KT의 빈 곳을 공략했다. 62-65, 현대모비스가 따라가는 가운데 경기는 4쿼터 중반으로 흘러갔다.



KT는 젊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박지원(4점)과 박준영(2점)이 수비를 따돌렸고, 허훈은 백투백 3점포를 가동했다. 현대모비스는 롱과 최진수, 함지훈 등이 공격을 이어갔지만, 탑에서 박준영에게 오픈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브라운의 자유투로 82-70,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KT가 홈에서 웃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확진 외할머니와 2살 손자 같은 병실서 입원 치료



코로나19 재확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5일 울산에서는 가족 또는 직장동료 간 감염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울산시는 A(30대·여·북구)씨, B(60대·남·남구)씨, C(60대·여·남구)씨 등 3명이 순서대로 지역 220∼222번 확진자가 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A씨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2살짜리 D군(212번)의 가족이다.

서울에 사는 D군은 지난달 25일 울산 외갓집을 방문했다가 지난 1일 확진된 외조모부(208·209번)와 접촉했었다.

어려서 음압병실에서 혼자 지낼 수 없는 D군은 외할머니인 209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A씨는 지난 1일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자가격리를 하던 3일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가 자가격리 기간에 추가로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회사 동료인 17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달 21일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콧물과 근육통 등 최초 증세를 보였고,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이달 4일 진단 검사를 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5일 오후 3시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시는 이동 동선을 조사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 3명은 모두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동행복권파워볼
hkm@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